한방약국의 웰빙카페 - Cafe Pharmacie 먹는이야기

저번주부터 계속 감기기운이 떨어지질 않아서리 -_-
오늘도 몸에 좋은 런치메뉴를 찾아 나섰습니다.

저번에 라디오 듣다가 체크해둔 가게인데, 한방약국에서 운영하는 카페래요.
몸 상태에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차를 직접 블렌딩해주기도 한다나~

약국이름은 아야고코로. 주인장인 약사언니 이름이 아야코라서 그렇게 지은거래요.


가게는 카운터석이 6개, 3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이 1개로 아주 작습니다. 고객층은 주로 중년이상의 여자분들인 듯? 오늘 온 손님중에선 아마도 제가 가장 어린 것 같았...^^;
런치메뉴는 약선스프, 반찬2가지, 치마키or검은쌀죽 세트로 1000엔이에요. 여기에 500엔을 더 내면 오리지널 블렌드차와 약선과자를 먹을 수 있답니다. 모처럼 온 거니까 디저트까지 붙여서 1500엔짜리로 주문했지요.

그랬더니 이런 종이를 주더라구요. 체질을 체크하는 종이에요. 그러면 약사언니가 이걸 보고 상담을 해준답니다. 그리고 건강 상태에 따라서 몸에 맞는 차를 만들어주는 거에요. 혀까지 내밀어 보라고 하면서 막 꼼꼼하게 해주더군요. 저는 수족냉증이 심각한지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를 만들어주시기로 했지요.



그리고 잠시후에 등장한 런치메뉴. 저는 치마키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치마키가 한국말로 뭐야? -_-;



스프는 한방엑기스를 베이스로 한 스프래요. 닭고기경단과 새송이버섯이랑 막 이것저것~
살짝쿵 스파이시하면서도 국물이 찌인한 게 너무 맛있던데요 +_+
물론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도 유기농야채랑, 기후현의 계약농장에서 가져온 고기를 사용한답니다.



요것이 치마키. 이런저런 재료가 잔뜩 들어간 달콤짭짜름하고 쫄깃한 밥이에요. 아웅 맛있어 >_<
모든 식재가 몸을 따뜻하게, 그리고 수분을 제공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먹고 있는 중에 몸이 막 후끈후끈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ㅁ+



식사후에는 오리지널 블렌딩 차가 등장. 요렇게 재료를 접시에 일일이 담아서 가져와서는 요건 뭐고 어디에 좋은 거고 하면서 일일이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베이스는 다즐링에 밀감껍질이랑 뭐랑뭐랑뭐랑...(기억상실)



티팟에 투하!



우리는 중~ 밑에는 촛불을 놓아서 식지 않게 ^^
차는 살짝쿵 달콤하니 너무 맘에 들었어요. 상큼달큼. 향도 좋더라구요.



디저트는 검은깨파운드케익. 단 맛은 적고 진한 풍미의 파운드케익이었습니다. ^^



차는 여러번 더 우릴 수 있다길래 찻잎만 따로 테이크아웃해와서 집에서 다시 우려서 마셨답니다 냠 :3
식사도 너무 맛있었고 오더메이드 차도 아주 맘에 들었어요.
사카에 한복판에 이런 멋진 가게가 있었다니 우후후...종종 이용해줘야겠슴당♪

아 런치메뉴는 하루에 20식 한정이라서 빨리 가는 게 좋을 듯.
그리고 런치타임이 끝나면 700엔에 오리지널차+파운드케익을 먹을 수 있답니다 :)


漢方薬局 綾心(あやごころ)&カフェ ファルマシー
名古屋市中区栄4-15-23 ライオンズマンション久屋公園109号
052-242-1558
10:00~18:30(Lunch 11:30~14:00)
定休日:日曜日
http://ayagokoro.com

덧글

  • 조제 2008/04/03 23:49 #

    좋네요~ 한 번 다녀오면 몸보신 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몸이 지치거나 감기라도 앓고 있을 때는 이렇게 뭔가라도 해줘야 몸이 기운을 차리는 자기최면이라도 되는 거 같아요. 근데 자기최면 정도가 아니라 정말 몸이 좋아질 것 같네요.
    차가 은근 효과가 좋더라구요~
  • 스윗스푼 2008/04/03 23:56 #

    와..진짜 특이한카페네요 ! 무려 한방약국에서 운영하는 카페라니 !
    느낀건데 킷사문화발달한 나고야인만큼 정말 특색있는 카페도 많은것같아요-
    도쿄도 넓은만큼 찾아보면 많기야하겠지만 솔직히, 그냥 그럴듯하게 포장만해논곳도 많거든요 이곳저곳 소개되다보면 더그렇고 -
    뭔가 비슷비슷한 느낌에 어딜가야할지 헤매야하는 마당인데 나오야님이 소개시켜주시는 나고야카페는 정말 다 가보고싶어요 >ㅁ<
  • 千聖 2008/04/04 00:05 #

    우와 좋네요.../ㅁ//
    저도 저런 곳에서 식사도 하고 진료도 받고싶어요;ㅁ;!
  • spacenote 2008/04/04 00:23 #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네요. 좋은 아이디어 카페 같아요. 역시 봄에는 보양식 한번씩 먹어줘야지 말입니다~
  • 취한배 2008/04/04 00:56 #

    치마키...약밥, 일까요? 우왓 한방차 좋아하는데 >.<
  • sandmeer 2008/04/04 01:19 #

    에또... 진짜 약밥처럼 보이는데요. 쫄깃하고 달콤하다니 더더욱.
    이번에 도쿄에서 못 뵈어서 아쉬웠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_<)/
  • 셀렌 2008/04/04 01:32 #

    와~ 이런데 가보고 싶어요. 왠지 건강해질것같은 느낌.! 저 스프 정말 땡기는데요..
    한약 한첩 먹는것보다 훨 나을듯... 나고야를 한번 떠줘야하나..
  • Lydia 2008/04/04 04:28 #

    너 포스팅이랑은 별로 관계 없지만, it was nice talking to you the other day :D 일본 가면 노래방도 꼭 가보고싶은데 요즘 일본어는 한자는 커녕 히라가나보다 romaji 가 더 빨리 읽히는데; 가라오케가면 뒤질거같어 -_- 푸하하하하하하 어쩌다 이렇게 된겨. 흑흑
  • 라스 2008/04/04 08:53 #

    아. 검은깨파운드.. 맛있겠다!
    정말 독특한 곳이네. 그냥 다른 손님들 들어오고 상담받고 하는거 구경만해도 있어도 재미있겠다~
  • 히카리 2008/04/04 09:29 #

    와아. 특이한 카페 너무나 좋네요.
  • 바보새 2008/04/04 10:48 #

    잎말이밥? -ㅁ-; 아니, 부페 같은 데 가면 머라고 부르는 말이 있는 거 같았는데요. 기억이 안 나는군요... 으윽. 치매인가. -_-; 아 저 스프 정말 맛있어 보여요 +_+
  • 나오야 2008/04/04 12:07 #

    조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이 아파서 쿨럭대고 있습니다 으흑. 좀처럼 낫질 않네요 ㅠㅠ
    역시 나이가 드니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듯(..)

    스윗스푼// 재밌는 곳이죠? 뭣보다 체질에 맞게 차를 만들어준다는 점에 화악 끌렸어요 ^^
    그냥 그럴듯하게 포장해놓은 곳! 딱 맞는 표현이에요. 그런 곳이라면 정말 많죠. 인테리어도 적당히 오샤레하고 직원들도 적당히 스마트하지만 딱 그것뿐인 그런 곳들...움움.

    千聖// 마음도 몸도 건강해지는 듯한 카페였답니다 ^^

    spacenote// 일본엔 우리나라만큼 한약방 같은 것도 많이 없고 해서 더 특이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줌마 손님들이 줄을 잇는 듯~

    취한배// 약밥...이랑 비슷하긴 한데 달지는 않아요~ 원래 대만음식인 것 같던데. 대만사람들이 설날 같은 때에 많이 먹더라구요. 친구들이 가져와서 먹는 거 얻어먹곤 해서 ㅎㅎ
  • 나오야 2008/04/04 12:11 #

    sandmeer// 약밥처럼 막 달진 않아요. 간이 잘 배어있어서 맛있더라구요. ^^
    저도 못뵈어서 넘 섭섭했다능 흑흑...근데 저 갔다왔으면 완전 뻗어죽었을지도 몰라요 쿨럭;;
    다음엔 도쿄 말구 꼭 나고야로 오세요오오오오 >ㅁ<

    셀렌// 스프 정말 맛있었어요. 한방재료가 여러가지 마구마구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더 깊은 맛이랄까 후후 ^^

    Lydia// 응응 전화 반가웠어 >ㅂ<
    가라오케는 반드시 가야지! 히라가나 읽는 연습 열심히 하구 와 ㅋㅋㅋ
    와 기대된다. 어서어서 오세용~

    라스// 응 재료는 전립분이랑 발효버터랑 수수설탕 등등 좋은 것만 사용한 듯 ^^
    혓바닥 보여주니까 붓기 쉬운 체질이라면서 막 이런저런 조언도 해줘서 아주 좋았엉.

    히카리// 약국에서 하는 까페라니 아주 재밌죠? ^^

    바보새// 아 우리나라 부페에도 있긴 있나봐요? 전 일본 와서 대만친구들이 주는 걸로 첨 먹어봐서...
    우리나라에선 본 적도 없는지라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 rodentia 2008/04/04 14:25 # 삭제

    저도 수족냉증 심각한데 (이젠 거의 포기수준;; ) 끌리네요~~ 요즘엔 커피밖에 안마셔서.. 근데 한방스프는 한약 같은 냄새는 나진 않나요? 전 한약 냄새만 맡아도 막 올라오는데...;; (박카스 마시면 토하는 이상한 체질..)
  • 샤베트 2008/04/04 16:23 #

    아 이거 예전에 티비에서 본 적 있는데!!! 정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일단 먹으면서 내 몸에 맞는 좋은 거 먹는다니 완전 안심되잖아요 ㅎㅎㅎ
  • 취한배 2008/04/05 05:16 #

    아!!! 연잎이나 대잎에 싸여있는 찰밥, 그건가봐요? 영어로는 그냥 sticky rice라고 해놓고 안에 들어있는 재료를 써 놓는 것 같아요^^ 우왕 좋아해요~ (좋아하는 음식이 너무 많아, 난;;) >.<
  • Haran 2008/04/05 16:00 #

    우와~~~ 오더메이드 차라니 +_+ 기발하네요~~
    근데 정말 자기 체질에 맞춰서 만들어 준다니까 좋을 것 같아요 ㅋㅋ
  • 나오야 2008/04/06 09:23 #

    rodentia// 수족냉증은 심각해지고 감기는 도통 떨어지질 않고...괴로워요 어흥 ㅠㅠ
    한방스프라고 해서 한약냄새가 나는 건 아니에요 ㅋㅋ 국물 지대에 맛있었다능~

    샤베트// 아 티비에 나왔어요? 신기하네~ 그날의 컨디션과 체질에 맞게 차를 만들어주는 게 재밌었어요.

    취한배// 그러면 대나무찰밥이라 하나?;; 알 수가 없네요 ㅎㅎ 밥이 쫄깃쫄깃해서 넘 맛있어요 >_<

    Haran// 전문약사가 만들어주는 거니까 믿을 수 있기도 하구요. 스프랑 밥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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